현지인이추천하는 전주순대맛집 이서순대

피순대 전주맛집 이서순대 국밥에 반하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볼수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어릴 적 즐겨 먹던 간식으로 한국인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음식 순대. 하지만 한국사람 대부분이 좋아하듯이 수많은 순대집이 생겨나며 검증되지 않은 순대집도 그냥한끼 때우는 생각으로 한 그릇 뚝딱 먹고 나옵니다.

 

정말 심각할 정도로 맛이 없지 않다면 웬만한 순대국밥집은 평 타는 할 거라 생각하지만 우리는 오랜 시간 순대를 먹어왔고 그로 인해 맛있는 순대를 분별하기 때문에 입맛을 맛 추려면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겁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이서순대집은 전주현지인도 인정하는 전주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며 전주는 특성상 맛집이 많아 이서까지 찾아오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본인은 전주외곽에 위치한 이서순대를 맛보려 직접 찾아가 맛을 봤습니다.

이서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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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순대 위치와 정보.

위치 :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이서로 54
매주 일요일, 마지막주 토요일 휴무
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8시 30분까지 (라스트오더 오후 8시)
연락처 : 063-221-4387


우리 일행은 평일 오전 11시 40분 정도에 이서순대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고 문밖에 길지 않지만  순서를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조금 서둘러서 찾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식당 안은 이미 만석이고 문밖에 대기하는 분들까지 있다니.. 역시 맛집은 맛집인듯합니다.

 

평일점심이기에 외지인은 아닌듯하며 대부분 현지인이나 가까운 곳에 있는 분들이 맛있는 점심 한 끼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 찾아온 순대에 진심인 분들입니다.

 

저 또한 그렇지만 한국인의 식단에서 인기메뉴로 한 집 건너 한집이 있을 정도인 순대집에 줄을 서서 먹을 정도면 더 이상 긴 설명이 필요 없어 같지만 그래도 직접 먹어본 소감정도는 써보겠습니다.

이서면 행정복지센터 정문앞에 위치한 이서순대

이서순대는 완주군에 위치.

이서면은 전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행정구역상 완주군에 속하는 지역이지만 전주 혁시도시를 기점으로 완주와 전주의 경계가 없어지며 접근성이 좋아지고 나날이 발전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전주현지인이라면 이곳까지 오지 않아도 순대국밥맛집이 많기에 근처에서 얼마든지 한 끼 때 울 수 있는 곳이 많지만 본인처럼 찾아올 정도로 맛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전주에서 김제방향으로 얼마 안 가면 이서면입니다.

이서면행정복지센터 정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진에 살짝 보이는 하동회관이란 곳은 이서순대 바로옆집이며 육개장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다음번에 꼭 식사를 하고 글로 남겨보겠습니다.

이서순대 실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리 일행 차례가 와서 식당문을 여는 순간 식당내부에 빽빽하게 들어찬 사람들로 인해 빈자리가 없어 보이며 부족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웃지 못할 식사자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식사하는 자리 뒤편바닥에서 두 분이 식사를 하는데 바닥에 찻상 비슷한 작은 상에서 두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좁은 식당내부활용을 위해 어쩔 수 없어 보이지만 불편해 보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어디든 자리가 있다면 한 끼 식사정도야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요.

기본반찬

이서순대 음식사진.

기본반찬 상차림은 여느 국밥집과 다를 바 없이 보였으며 순대의 맛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순대국밥집의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한 가지는 기본반찬 중 깍두기라 생각합니다.

 

물론 김치나 매운 고추, 부추도 있지만 서도 순대국밥의 특성상 밥을 말아 국물과 함께 호로록 떠먹다 보면 아작아작한 식감인 깍두기가 제격입니다.

이곳의 깍두기맛은 오래되어 시지 않고 그렇다고 설익은 매운맛을 내는 무맛이 아닌 적당히 익어서 아삭함이 느껴지고 양념맛이 진하게 배어있는 그런 맛이었고 김치 또한 공장김치가 아닌 직접 담근 국산배추김치입니다.

 

부추야 말할 것도 없이 신선함이 느껴지며 아침에 손질한 듯 부추의 결이 살아있고 씹을수록 향이 느껴집니다.

기본반찬셀프바

입맛도는 김치와깍뚜기 

기본반찬이 떨어지면 셀프로 가져다 드실 수 있게 마련되어 있네요. 싱싱한 부추한소쿠리 통청양고추와 다져 진청양고추 그리고 새우젓과 쌈장 정갈하게 담겨있는 김치

 

역시 국밥의 영원한 파트너 깍두기 한 양동이가 화려하고 신식인 여느 셀프바와 달리 투박하지만 식당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정갈함과 함께 정감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이서순대 주방

음식맛은 기본 위생은 필수.

식당이 오래되어 건물자체가 노후가 된 것과 위생이 좋지 않은 건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과 분위기는 오히려 풍미를 끌어올리지만 그저 오래됐다는 이유로 위생적이지 못하다면 아무리 맛집이라도 다시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먹는 음식에 위생은 기본이기 때문이며 예전과같이 허기만 채우기 위한 식당이 아닌 위생과 맛을 동시에 제공해야 진정한 맛집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주방의 모습은 딱 보기에 시설이 오래되어 낡고 허름해 보이지만 식당에서 주방을 공개하며 영업을 한다면 이미 반쯤은 위생에서 자신이 있다 보입니다.

특히나 이서순대 특성상 좁은 실내에 식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뻔히 보이는 주방을 이처럼 투명한 창을 통해 보이며 낡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과 실내의 모습이 안심하고 식사를 해도 될듯합니다.

암뽕순대국밥

피순대국밥

현지인이 추천하는 전주순대맛집 이서순대

우리 일행이 주문한 암뽕순대국밥과 피순대국밥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가 즐겨 먹는 암뽕순대국밥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아 즐겨 먹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암뽕이라는 부위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다른 식당에서 같은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암뽕은 어쩔 수 없는 톡특한 향이 느껴지는구나 하며 먹어왔는데 세상에 이서순대에서 먹어본 암뽕국밥은 특유의 향이 전혀 나지 않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당연히 나는 냄새인 줄 알았던 냄새가 나지 않으니 뭔가 허전했지만 이게 진짜 암뽕손질을 잘한 것이구나 생각하니 그동안 먹었던 암뽕국밥집에 다시 가긴 어려울듯합니다.

 

꼬뜰꼬들한 식감에 진하게 우려 나온 국물이 배어 한 수저 떠서 호호불어 맛을 보니 이서순대 이서순대 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모습이 걸쭉하지 않지만 오히려 깔끔하게 느껴지는 국물맛에 순대특유의 향이 전혀 나지 않고 고기자체의 식감을 느끼며 곁들인 국물맛은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일행이 맛보라며 주신 피순대의 맛은 전혀 텁텁하지 않고 진한맛을 품은 피순대의 맛과 순대를 감싸고 있는 곱창의 쫀득한 식감 또한 너무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사진에 고기가 많지 않아 보이지만 전혀 부족하지 않을고기의 양이였으며  고기는 건져 초고추장에 들깨가루를 뿌려 걸쭉하게 만든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순대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고 국물에 밥 한 공기 말아서 깍두기 한점 올려 호로록 느끼함을 잡아줄 청양고추한입 베어 물면 매운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최고의 맛입니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도 먹어봤던 국밥생각에 군침이 고이는데.. 표현력이 부족해서 더 이상 말로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전주여행을 오시거나 몰랐던 현지인 분들이라면 직접 먹어본 입장에서 이서순대 강력추천하는 맛입니다. 꼭 한 번 드셔보십시오.

이서순대 메뉴판

가격 또한 착하게 느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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