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가볼만한곳 고창 선운사 초록초록합니다.

전북 가볼 만한 곳 중 고창에 위치한 선운사 를다녀왔습니다.

아마도 7.8.9월 경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방이 초록초록하며 산책로가 평지로 이루어진 길을 걷다 보면나도 모르게 힐링이 되며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걷는 길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전혀  부담되지 않고 유모차를 끌거나 어르신들도 쉽게 다녀올만하다 생각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선운사 까지 전부다 평지로 이루어진 길입니다.

 

모든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볼수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이번에 찾은 곳은 바로 전북 고창에 위치한 유명한 선운사입니다.

절이라는 특성이 있을 뿐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기 적합한 장소입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땐 다소 흐린 날씨로 습하고 더워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고 걱정도 했습니다.

주차장과 선운사 매표소가는길

아이들이 워낙 에너지가 넘치고 특히 막내아이가 걷다가 힘들면 안아달라 할 텐데... 걱정이 앞서네요..
떼쟁이 막내. 넘치는 에너지 첫째.. 그래 일단 가보자!!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매표소

주차장에서 100미터 남짓 걸어오면 사진처럼 매표소로 가는 길이 보이네요.
하지만 저곳이 매표소가 아닌 차량을 통제하고 오로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진입로입니다.

개구쟁이들과 장난을 치며 오다 보니 어느새 정문 매표소에 도착했네요.
주차장에서 300미터남짓 거리를 온 거 같은데 생각보다 금세 정문매표소에 도착했어요.

선운사 매표소정문앞 요금표

위치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운영시간 : 19시 종료
연락처: 063-56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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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의 역사"

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의 본사이며 선운사 적기에 따르면 577년 백제위덕왕 24에 검단선사 가 창건하였으며 그 후 폐사가 되어 1기 의석탑만 남아있던 것을 1354년 공민왕 3부터 10여 년간 극우 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의 후원으로 대대적인 중창을 하였는데 정유재란으로 본당을 제외하고 모두 타버렸다. 창건당시는 89개의 암자와 189채의 건물 그리고  수도를 위한 24개소의 굴이 있던 대가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주용문화재로는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 보물 제280호 인 지장보살좌상 이 있으며 대웅전도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다.

행운의 네잎크로바 찾았다!!

집에서 나와 자연과 함께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빠로서 흐뭇한 기분이 들고
왠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같이 집이나 휴대폰 등을 하며 지내는 아이들을 보면 아빠로서 미안한 마음이 항상 컸었기에 
이렇게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아이들의 기억에서 추억으로 자리하겠지요.
대단한 볼거리나 신나는 놀이시설은 없지만 가끔은 이렇게 산책 겸 여행을 와도 좋을 정도로 고창 선운사는 매력적입니다.

선운사 가늘길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여 덥고 습한 날씨에 힘들 줄 알았었는데 매표소를 지나 면서부터 온 세상이 초록초록하게
숲길을 걷는 기분이 상쾌하고 8월경인데 그렇게 덥지도 않았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로 걸으며 길옆에는 물이 흐르며 눈요기도 실컷 하며 풀과 나무와 함께 건강해지는기분마저 듭니다.

사방이초록초록

산책하기좋은 선운사길

휴일인데 비해 우리 가족이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2시경에 도착해서 걸었는데 생각보다 인파가 많지 않고
한산하며 산책을 하듯 즐길 수 있었는데 우리가 도착하기 얼마 전에 비가 내린 듯 바닥은 젖었지만
오히려 싱그러움이 물씬 느껴지네요.중간쯤 왔나? 이쯤 되니 막내 녀석이 슬슬 다리가 아프다며 걷기를 거부하면서 안아달고 할 거 같은 분위기에...
다행히도 그림으로 선운사구역도 가 보여서 그 앞에 서서 뭐라고 설명을 하니 금세 흥미를 가집니다.
휴.. 다행히도 안아달란 말을 안 하고 지나갈 수 있겠다...
막내가 남자아이라 나이는 어려도 무게가 꽤 나가서 나 혼자몸도 힘든데 안고 가려면 아찔합니다. 헤헤...큰아이는  먼저 달려가며 어서 오라고 재촉을 합니다.

 

다행히도 이제 거의다온 듯한데 오.. 저기 보이는 담길을 따라가면 목적지 선운사가 나올듯합니다.
나무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쉬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물소리가 유독 시원하게 들립니다.사찰인 선운사에 도착하니 넓은 마당과 함께 한편에선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안타깝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 중인 곳을 피해서 한적한 곳에서만 사진을 찍으며 사찰을 둘러봅니다.
워낙 유명한 선운사 였지만 와보기는 처음이라 저도 이곳저곳 구경하며 다니기 바쁜와중에
짬짬이 사진도 찍어봅니다. 군대군데 구경하느라 사진 찍는 걸 잊고 몇 컷 없어서 올려봅니다.

배롱나무꽃

특이하게도 선운사에 오는 길은 모두가 초록초록이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마당 한가운데 핑크빛 꽃나무가 
신기하게 보이고 가까이서 보면 더욱 선명하고 이쁜데.. 처음에 꽃인지.. 나무인지 몰라서
가까이 가보니 꽃나무 이름과 함께 설명이 쓰여있네요. 배롱나무 나무이름도 특이하고 한여름에 피어서 바닥에 흐트러진 꽃잎도 이쁘네요.. 배롱배롱

꽃비를 날리는 아이들

하나! 둘! 셋 하며 하늘 위로  손에 모아둔 꽃을 날리며 아빠 지금이야 를 외치는 아이가 "꽃비" 라며
설정샷을 요구합니다.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헤헤
그런데 하늘에 날리는 꽃잎이 찍힌 사진을 보니 이쁘긴 이쁘네요.
꽃비.

방문객이쌓은 돌탑

돌아나오는길

이곳저곳 구경을 하며 지루한지 모르고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아이들도 즐겁고 아빠인 저도 즐겁고 집사람도 행복해 보입니다.
이래서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사는 분들이 항상 밝은 표정과 밝은 마음을 가지고 살다 보니 건강해지고 
삶이 행복한가 봅니다. "나는 자연인"에서 봤음.

하산하는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왔던 길이 아닌 내려가는 방향의 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네요.
와.. 이곳은 정말 초록초록하는구나.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면 아이들이 지루해 할 수도 있는데 다행히도 돌아나가는 길은 이렇게 따로 있어서
지루하지 않네요. 막내아이가 가만히 서서 안아달라고 할까? 말까? 고민하는듯해서 저도 멈춰 서서 가만히 숨직이고 
뒷모습을 찍었습니다. 아.. 아빠도 함 든데...

하산하는길목

다행히도 막내 녀석이 누나와 달리기 시합을 한다며 우다다다 뛰어갑니다.
휴.. 다행이다 하하.

후기를 마치며

내려가는 길은 데크로 이루어져서 살짝 미끄럽기도 하지만 습하거나 비가 내린 날이 아니라면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길양쪽에 숲이며 나무며 물소리를 듣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한 몸이 된 듯 다녀온
전북고창 선운사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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